2007년 1월 출장의 컨셉이 도꼬모와 인연은 없지만 유학원으로서 학교 정보는 충실히 알아두자라는 목적으로 온 만큼 가급적 많은 학교를 돌아다니고 있다.
일본에 온지 오늘로 일주일째 하루에 4-5군데의 일본어학교를 견학했으니 지칠만큼 지친 정신과 육체를 이끌고 방문한 곳은 LIC국제학원.

JR우에노역 아사쿠사 출구로 나왔지만 학교를 못찾아 전화 그리고 담당자가 마중을 나와주었는데 불과 5분 거리를 두고 헤맸다니 어이없다.

학교의 규모는 작은 학교였다. 재학생 60명에 교실 4개, 인터넷 가능 컴퓨터가 4대, 선생님은 12명 그리고 레벨은 초급(2), 중급(3), 상급(2)이었다.
재학생이 적은데 국적 분포를 따지는 것이 뭐하지만 한국(40%), 중국(40%), 기타(20%)라고 한다.

특이한 점은 재학생 중 신문 아르바이트생이 많다고 함. 학생모집 시 신문 아르바이트를 소개하는 곳과 제휴되어 있는듯하다.

졸업생의 대부분은 전문학교로 진학하고 있으며 재학생이 적은 관계로 강사, 스태프, 학생간의 관계가 가족적인 분위기라고 한다.
재학생이 적은 곳은 거의 "가족적인 분위기"라는 말을 즐겨 쓰는 듯.
가족적인 분위기가 학생들에게는 안정을 찾고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으니 나무랄 거야 없지만.

바쁜 와중에 역전까지 마중나온 스태프에게 이 자리를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