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을 양성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교원양성은 어디까지나 요소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교육학」이란 「교육」의 목적과 본질, 제도 등을 이론적,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학문이다. 지역의 도서관이나 박물관과 같은 사회교육시설 또는 가정교육, 기업내 교육까지 연구대상이 되므로 폭넓은 지식과 능력을 익힐 필요가 있다.

1.어떤 학문인가

우리들은 끊임없이 공부하며 성장해 간다. 그것은 학교만이 무대가 되는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나 조부모, 형제한테 배우고, 친구한테 자극을 받고, 여행을 통해 넓은 세계를 아는 등 배움의 장소는 곳곳에 있다. 학교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하여 교육의 시점에서 「인간」에 대해서 생각해 가는 것이 「교육학」이다. 교육학에서는 교육에 관한 사상 모든 것이 연구대상이 된다. 학교는 물론이고 도서관이랑 문화센터 등의 사회교육시설부터 교사와 학생, 학생간의 관계, 나아가서는「인간은 왜 배우는것인가」「교육은 어찌해야만 하는가」와 같은 이론에 대해서까지 그 영역에는 한계가 없다. 연구의 발상은 다양하다. 「철학」「심리학」「사회학」「정치학」「문화인류학」등의 시점으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육학부」는 복수의 학문을 포함한 종합적인 학부라고 말할 수 있다.

교육학부는 크게 교육학계, 교원양성계, 종합과학계로 분류할 수 있다.

교육학계

「교육이란 무엇인가」「교육은 어찌해야만 하는가」등 교육 그자체를 다각적으로 배워간다. 「학교교육학」이라는 과목에서는 학교가 안고있는 여러가지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배운다. 예를 들면, 현재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이지메」「졸업식뒤풀이」의 원인과 해결방법, 왕따나 이지메 등이 일어나지 않는 교육현장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등을 생각하는 것도 연구테미의 하나이다.

교원양성계

이름 그대로 학교의 선생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배운다. 교원면허 취득이 졸업의 조건이 되는 대학이 많으며, 「교육학」이나 「교육심리학」등 기초적인 과목을 배운 뒤, 교과별 지도법이나 학급경영법 등을 배운다. 교원면허를 취득하려면 교생실습을 받을 필요가 있다. 담당 선생의 지도아래 실제로 교단에 서서 수업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급식과 청소, 특별활동, 행사 등을 학생과 함께 한다. 「교생실습을 경험한 후 교사가 되기로 결의했다」라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종합과학계

예술, 스포츠, 국제관계, 정보, 지역사회 등 여러갈래에 걸친 분야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배우는 분야이다. 최근에는 「환경교육」이라는 분야의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역교육과 관련있는 생애학습을 지탱하는 일을 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분야도 있다. 이 분야에서는 교원면허를 취득하지 않아도 졸업가능하기 때문에 「제로면허과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2.교육학과 적성이 맞을까

교원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교육학은 최적인 학문이다. 마음가짐부터 교수법까지 교사가 되었을 때에 직접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교원이 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교육과 관련된 장면은 많다. 회사에서 부하를 키울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육아에 있어서 바람직한 환경은 어떤 것인자.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인간과 관련성이 있는 이상 「교육」은 항상 주변에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학은 「인간이 좋은 사람」한테 맞는다고 할 수 있다.

3.교사가 되려면 반드시 교육학부 졸업?

그렇지않다. 다른 학부에서도 공부한 분야와 관련있는 교과의 교원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공학부에서는 이과와 수학, 법학부와 정치학부에서는 사회과의 교원이 될 수 있다. 교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교과지식과 교육이론이다. 교육학부와 교원양성계 학부에서는 이러한 것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유리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학부에서도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교육이론을 배우면 괜찮다. 전문과목에 관한 깊은 지식과 교과를 초월한 폭넓은 교양은 매력적인 수업을 전개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교육학부에서도 교원면허 취득을 졸업요건으로 하지 않는 종합과학계 대학이 있다. 또한 교육학계에서도 취득가능한 과목이 사회나 국어로 한정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4.최근의 연구테마

한국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처럼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국내의 학교에서 배우는 외국인자녀도 증가하고 있다. 어렸을 때 일본에 온 아이들은 반년도 지나지 않아 일본어를 말한다. 반친구들과 일본어로 자연스럽게 말하고 웃고 떠드는 것을 보고 교사는 「다행이다. 이 아이는 반분위기에 잘어울리고 있다.」라고 안심할 것이다. 하지만 일상회화는 할지라도 수업중에 교사가 말하는 내용이나 교과서에 있는 문장을 이해못할 수가 있다. 그 결과 교사가 배려하지 못한채로 학습이 늦어져 버리기도 한다. 또한 생각하거나 이해하는데 배경이 되는 문화의 차이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크기때문에 남몰래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도 적지않다. 계속 증가하는 외국인자녀를 서포트하기 위한 체제는 아직 정비되어있지 않는 그대로이다. 외국인자녀 교육의 연구나 제도의 정비가 조급히 요구되고 있다.

5.졸업 후 진로

교육학부에서도 특히 교원양성계에서는 교원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교원채용시험의 배율은 지역이나 교원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그외의 진로로는 일반기업, 공공서로의 취직이나 대학원으로의 진학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