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부는 보통 일본문확과와 외국문학과로 나뉘어져 소설이나 시, 희곡 등의 문학작품을 통하여 인간 그자체, 문화, 사상, 사회, 역사, 민속예능, 예술, 종교, 국제관계, 언어표현 등을 배운다. 문학은 모든 학문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흥미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1.어떤 학문인가

「문학」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가 있지만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니다. 문학과 일상생활의 접점은 많이 있다. 일본에서의 예를 들면 2004년에 대학생이 쓴 「蹴りたい背中」가 아쿠다가와상을 수상하였다. 고등학생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기 때문에 여러분과 같은 시점에서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문학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만화든 소설이든 스토리를 재미있다라고 생각하는 것만이 아니라 「왜 작자는 이런 작품을 생각해냈을까」「왜 나는 이 스토리를 재미있다고 했을까」라는 소박한 의문을 가지는 것이다. 이처럼 학문으로서 「문학작품을 이해하기 쉽다」는 작품을 그냥 읽고 즐기는 것과는 다르다. 문학부 연구에서는 소설이나 시, 희곡 등의 문장작품(텍스트)를 읽고, 역사적인 배경, 종교적인 영향, 그리고 작자자신에 대해서 추구해 나간다. 또한 작자의 생각, 그 작품에 있는 사상, 작품을 통하여 표현하고 싶은 것 등도 세밀하게 분석해 나간다.

작가가 자란 나라나 시대, 작품이 성립한 시대의 사회배경이나 정치적·국제적 상황에 의해 하나의 말에 포함되어 있는 의도도 크게 달라진다. 「이러한 것이 었던가」라고 놀라기도 하고, 이야기 속에 있는 생각지도 못한 깊이를 접함으로서 책을 읽는 즐거움에 눈에 뜰 것이다. 문학부는 연구대상부터 크게 「일본문학과(국문학과)」와 「일본어학과(국어학과)」「외국문학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본문학과(국문학과)

일본문학을 통하여 일본의 문화, 사회, 역사, 일본인의 정신성, 일본어 등을 배우는 학과이다. 일본에서 창작된 혹은 일본어로 쓰여진 이야기, 소설, 시, 노래, 그외의 문장 모든 것이 연구대상이 된다. 고대로는 아스카, 나라시대의 「고사기(古事記)」「만요슈(万葉集)」부터 나츠메쇼세키(夏目漱石), 아쿠다가와류노스케(芥川龍之介) 등 중학교나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소설가의 작품, 그리고 무라카미하루키(村上春樹) 등 현대작가의 소설, 희곡, 에세이 등도 연구되고 있다. 대학에 따라서는 「전승문학(伝承文学)」을 배우는 코스를 개설한 곳도 있다. 「전승문학」이란 일본에 전해져 오는 옛날이야기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민요학을 중심으로 방언이나 구전(口伝), 전설을 연구한다. 「각지방의 옛날이야기의 차이에 관한 연구」「河童(かっぱ)의 전설에 관해서」「벚꽃이 지닌 의미」등을 연구테마로 들 수 있다.

일본어학과(국어학과)

일본어 그 자체를 언어적인 시점에서 연구한다. 우리들은 평상시 당연한 것처럼 「일본어」를 말하고 읽고 쓰고 있다. 하지만 정말 일본어를 이해하고 있나라고 하면 의문이 든다. 일본어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변화하고, 다른 언어와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는지까지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어학은 지극히 당연힌 일본어를 루트부터 더듬어서 발음, 문자, 문법, 어휘, 방언을 새로운 발상으로 이해하려는 학문이다. 「일본어학」이라고 하면 「어렵다」라는 이미지가 떠오를지도 모르지만 그런 일은 없다. 예를 들면 일본어 문법에 있어서 「鳥は飛ぶ」와 「鳥が飛ぶ」는 어떻게 다른가를 분석하는 것과 같은 연구도 있다. 외국인에 대한 일본어 교육에 대해서 연구하는 코스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도 있다.

외국문학과계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 발표된 일본어 이외의 언어로 쓰여진 문학작물이 연구대상이다. 일본문학의 경우와 마차가지로 작품을 단지 읽는 것이 아니라 문장이나 표현의 연구를 통하여 그 작품의 성립사정을 추측하고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사회상황, 언어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주요 학과로는 영미문학과, 프랑스문학과, 독일문학과, 중국문학과 등이 있다.

2.문학과 적성이 맞을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볼 수도 없다. 물론 연구테마에 관한 논문, 문헌 등 문장을 읽는 기회는 많아지겠지만, 그것은 모든 학부나 학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이상으로 책을 읽고 「어째서 이러한 책이 쓰여진 것일까」라고 작품의 배경에 있는 역사나 문화에 흥미가 있거나 「이 대사 멋진 말이다」처럼 말 그자체에 매력을 느끼거나 「더 재미있게 책을 일고 싶다」라는 사람의 적성에 맞는다고 본다. 물론 장래 문장을 취급하는 직업인 편집자나 신문기자,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3.문학부는 취직에 불리할까

특히 불리할 것은 없다. 취직의 포인트는 그 사람이 어떤 능력이나 적성이 있냐의 문제이지 출신학부는 관계없다. 평가대상이 되는 것은 학생시적 그 사람이 어떤 것에 흥미를 가지고 무엇에 의욕적으로 몰두하였냐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갈고닦았냐이다. 문학부의 경우는 특정 분야나 전문지식에 얽매이지않고 자유롭게 진로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강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4.최근의 연구테마

문학부의 연구대상은 모든 문장작품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소설만이 아니라 음악의 「가사」에 관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특정 가수가 만든 가사로 부터 가수의 생각이나 현대생활의 특징, 나아가서는 그 노래를 좋아하는 세대의 의식을 이해하는 연구나 과거 20년의 히트곡의 가사를 통계처리하여 각 시대에 유행했던 말과 사회정보와의 련련성을 생각하는 것과 같은 사회학이나 문화학과 연결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모든 「문장」이 문학연구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여러분도 주변의 모든 문장을 새로운 연구분야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

5.졸업 후 진로

책과 관계없는 직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학부 출신이기 때문에 특정분야의 취직에 강하다라는 것은 없다. 바꿔말하면 어떤 직업이든 선택가능하다는 말이 되며 졸업 후의 진로는 정말 다양하다. 영문학과처럼 외국문학과계의 진로에서는 통역, 항공관계, 승무원, 상사, 외자계기업 등. 국문학과나 국어학과계는 중학교나 고등학교 교사, 출판·매스컴관계, 일본어교사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정보·통신산업, 광고대리점, 관광, 보험, 금융, 운수관ㄱ의 기업 등에 취직하는 사람도 있다.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연구를 계속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적성을 차분히 파악하여 폭넓은 선택 속에서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