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풍토나 산업, 문화, 환경, 지질 등 모든 요인부터 그 지역에 있는 특성을 해명하는 학문이다. 크게 「인문지리학」「자연지리학」「지지학」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문과계와 이과계의 양쪽에 걸친 광대한 연구영역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구사한 고도의 분석과 해석도 진행되고 있지만 옛날부터 해오던 필드워크에 의한 연구도 여전히 중시되고 있다.
1.어떤 학문인가
「지리」라고 하면 책상 위에 지도를 펼쳐놓고 국가나 마을의 이름 그곳에 사는 사람의 숫자, 산의 이름과 높이, 바다의 이름과 깊이 등을 암기하는 학문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학에서 배우는 「지리학」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배운 지리와는 굉장히 다르다. 고등학교 때까지의 학습은 지식을 외우는 것이 중심이지만, 대학의 지리학은 현장이나 현지에 뛰어들어가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자연이나 사회를 다양한 시점에서 생각하는 학문이다.
「지리학」이 취급하는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 그것은 연구대상이 되는 것이 지구 넓이 만큼이기 때문이다. 이 넓고 큰 지구와 관련된 사물 등에 관심을 가진다면 「거기」부터 지역이나 장소를 다시 바라보는 것이 그대로 지리학이 된다.
이와같이 매우 폭넓은 분야를 커버하는 지리학이지만 어떠한 시점부터 고찰하는가에 의해 다음과 같은 분야로 분류할 수 있다.
인문지리학
지역의 역사나 문화, 정치경제 등의 측면부터 연구를 진행해 가는 분야이다. 예를 들면 자신이 사는 마을의 옛날 지도와 현재의 지도를 비교하여 마을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조사하는 「역시지리학」등이 포함된다.
자연지리학
지형이나 기상처럼 자연환경이 측면부터 지역의 연구를 진행해 가는 분야이다. 예를 들면 눈이 많이 오는 이유를 해당 토지의 지형부터 생각하는 것도 자연지리학의 연구 중 하나이다.
지지학(地誌学)
어떤 특정의 지역에 대해서 지형이나 기후, 인구, 교통, 산업, 역사, 문화 등부터 논술한 서적을 「地誌」라고 한다. 그리고 지역의 특성이나 독자성, 즉 「그 지역다움」을 연구하는 학문을 「지지학」이라고 말한다.
어떤 연구든 문헌을 일거나 통계나 자료를 읽고 해명하는 것이 기본적인 수법이 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GIS(지리정보시스템)이나 GPS(지구측위시스템)을 사용한 고도의 분석이나 해석도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필드워크도 중시되고 있다. 「필드워크」란 자신의 발로 그 장소로 가서 자신의 눈으로 관찰하고 자신의 손발을 이용하여 측정하고 자신의 귀로 그 토지의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연구이다. 실제로 그 토지를 방문하는 것에 의해서 문헌에서는 몰랐던 그 토지다움이나 새로운 발견과 만날 수도 있다.
2.인문지리학과 자연지리학의 차이
「지역」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점은 공통이지만 「인문지리학」은 역사나 문화, 정치경제에 중점을 두고 연구한다. 한편, 「자연지리학」은 자연환경에 중점에 둔다. 구체적으로는 인문지리학은 「경제지리학」「사회지리학」「도시지리학」「역사지리학」「문화지리학」「종교지리학」등의 문야가 있으며, 자연지리학은 「기후학」「지형학」「해양지리학」등의 분야가 있다.
3.지리학이 적성에 맞을까
지도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지리나 지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자신의 손발을 이용하여 조사연구를 하고 싶은 호기심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지리학은 여러 토지를 방문하거나 그 토지에 사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하는 필드워크가 필수이기 때문에 행동력이 있는 사람도 적성이 맞을 것이다. 또한, 지리학에는 문과계, 이과계 양쪽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하나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폭넓은 시야로 연구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맞는다.
4.최근의 연구테마
재해정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형, 도로, 하천, 인구분포, 주택입지 등과 더불어 재해 때 상정되는 홍수, 화재, 지진 등을 포함한 수많은 정보를 하나의 지도 속에 담아야 한다. 이것은 종이 지도밖에 없던 시대에는 불가능했던 일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그러한 재해정보를 누구나가 자택에 있으면서 알 수 있게 되었다. GIS나 인터넷 등 테크놀러지의 진보를 이용함으로써 지리학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5.졸업 후 진로
일반기업 취직과 공무원으로 나뉘어진다. 일반기업에 취직하는 경우에는 다른 문과계학부와 마찬가지로 업종은 다양하지만 지리학 연구에서 익힌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부동산 관련이나 관광, 교통업계로 진출하는 학생이 많다고 한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정보를 분석하는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정보·통신계로의 취직도 비교적 많다. 공무원으로는 각 지방의 환경조사나 도시개발 등의 일을 담당하는 사람도 있다. 대학원으로 진학해서 보다 전문적인 연구를 계속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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