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도 (2)


3. 묽은 차 마시는 방법

다회는, 주인이 고객을 진심으로 대접하기 위해서, 예를 들어, 칠석다회, 다양한 축하 다회 등, 계절이나
목적을 고려해 이루어집니다. 정식 다회는 茶事(ちゃじ)라고 해서 회석, 그리고 농차(濃茶), 박차(薄茶)를 내놓고
손님을 접대합니다. 

여기에서는 묽은 차(薄茶)의 먹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 출처 : www.urasenke.or.jp)

(참조) 회석 - 일본어로 懐石(가이세키)라고 하며, 차를 마시기 전에 나오는 간단한 요리.
일반적으로 一汁三菜(이치주우산사이)라고 해서 국 하나와 회, 익힌 요리, 구운 요리를 말함.


(사진 1.) 그러면 차석에 들어갑시다. 우선, 마루의 앞에 나아갑니다.
도코노마(床の間)에는 족자와 계절의 꽃이 하나이레(花入)에 꽂혀 있습니다.
족자는, 종가(예도의 정통과 권위를 계승한 집)나 선종 승려 들의 걸개가 걸려있습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자세히 봅시다.
그다음으로 꽃과 하나이레를 봅니다.


(사진 2.) 点前座(다테마에자)로 가서 풍로, 탕관을 봅니다.


(사진 3.) 주인이 오른손에 대추, 왼손에 다도의 茶巾(삼베수건), 茶筅(다선),
茶杓(찻 숟가락)을 담은 그릇을 가지고, 차석에 들어갑니다.


(사진 4.) 주인의 다테마에(点前)가 시작됩니다.


(사진 5.) 다테마에가 진행되고, 주인으로부터 「과자드세요.(お菓子をどうぞ。)」라고 인사가 있습니다.


(사진 6.) 손님은 「과자를 먹겠습니다.(お菓子をちょうだいします。)」라고 주인에게 인사를 하고, 
다음 손님에게 「먼저(お先に。)」라고 인사하고, 과자를 먹습니다.

묽은 차에서는, 건조시킨 과자(干菓子)가 정식입니다.


(사진 7.) 주인이 고객을 위해서 마음을 담아 차를 탑니다.


(사진 8.) 차를 타서 손님에게 드립니다.


(사진 9.) 손님은 차를 옆자리 손님과의 사이에 두고,「먼저 드세요(お先に)」라고 인사합니다.


(사진 10.) 차를 무릎 앞에 두고 주인에게 「차를 마시겠습니다. (お点前ちょうだいします)」라고 인사합니다.


(사진 11.) 차를 왼손에 올려 놓고 오른손으로 측면을 잡고 감사한 마음으로 마십니다.


(사진 12.) 차를 정면에서 마시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오른 손으로
앞으로 2도정도 돌려 조용히 음미하면서 마십니다. 마지막 한 모금은 소리를 내서 마십니다.


(사진 13.) 다 마신 다음에, 집게 손가락과 엄지로 입을 댄 자리를 닦고
손가락을 휴지로 닦은 후 다기를 앞쪽에서 2도 되돌립니다.


(사진 14.) 다기를 다다미의 녹색 줄에 두고, 양손을 짚어 전체 형태를 보고
다기가 처음에 받았던 위치로 돌려놓습니다.


(사진 15.) 다음 손님도 똑같이 차를 마십니다.

@.@~~~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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