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신사 (4) 

노기신사에서 일하는 일본인 사제와 직접 대화한 내용을 토대로 신사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노기신사>는 도쿄 아사쿠사에 위치합니다.
도쿄 시내에서 신사가 많이 보이는데, 궁금했습니다. 어떠한 종교나 신앙일까? 사진을 찍고 안에 들어가서 이곳에서 일하는
일종의 사제라고 할까요? 남성에게 일본의 신사와 이곳 <노기신사>에 대해서 물어서 알게 된 이야기들을 올렸습니다.
미숙한 점이 많지만, 이곳에서는 방문했던 노기신사의 사진을 올립니다. 
일본 전통의 신앙이라는 관점에서 신사를 바라보고, 그들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1.) 두번째 도리이를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오는 길입니다.


(사진 2.) 여기에도 무엇인가를 잔뜩 매달어 놓았습니다.


(사진 3.) 자 ,,,, 그럼 이 <노기신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진 속의 인물은 '노기마래스케'입니다. 성이 '노기'입니다.
이 사람은 1900년대의 인물인데 당시에 일본의 백작으로서 매우 높은 자리에 있었던 귀족입니다.
사진을 보면, 왠지... 일제침략 당시의 군인이 연상됩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메이지 천황 시대에 군부가 정계를 장악하면서
우리나라 및 중국 등을 침략하는 전쟁이 발발했고 역사적인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를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저 사람은 이 지역에서 매우 유명한 귀족이었고, 당시에 이 지역에서 존경받는 위인이었다고 합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사람들로부터 공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쟁이나 정치적인 문제에 저 사람이 관련되었는지 여부를
모르겠습니다. 

서기 1911년 9월 13일, 메이지 천황이 당뇨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천황을 모시던 이 노기마래스케는 왕의 죽음에 자신과 자신의 부인이었던 '노기시즈꼬'까지 자결합니다.
이 지방에서 위인으로 추대하던 노기마래스케의 자살은 왕에 대한 충성이었겠지요.... 상상해봅니다.
그로인해 이 노기 집안에는 많은 추모객들이 방문을 했는데, 그 방문객들의 수가 점점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 노기마래스케의 영령을 기원하는 국민숭배객들은 '노기회'라는 것을 발족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이쇼 12년, 서기 1923년 11월1일에 노기신사로 제사을 집행했는데, 쇼와 20년인 서기 1945년에 태평양 전쟁으로 
이 노기신사의 본전이 소실되었습니다.
그 후 전국의 이 노기신사 숭배인들이 쇼와 30년인 서기 1962년 9월 13일에 복원한 것이 오늘날의 <노기신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4.) 사진 속의 위의 사진에 여인이 '노기마래스케'의 부인인 '노기시즈꼬'입니다.
재미있나요?  
이렇게 해서 <노기신사>가 탄생된 것이고, 때가 되면 이 사람의 제를 지내고 이 신사를 숭배하는 참배객들이 와서 기원 등의
의식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근무하는 사제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미 죽은 '노기마래스케'의 영혼은 죽지 않았고 현재에도 살아 숨쉬고 있으며, 그의 영혼이 이 곁에서 함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영혼불멸설을 믿는 일본인인가 봅니다.
과거 당시에 위인이었던 이러한 사람을 신으로 추앙해서 하나의 신사가 생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에는 셀 수 없는 많은 신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죽은 사람의 영혼들이 현대에도 같이 공존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지죠.....
이러한 사상과 믿음이 신사의 배경과 현재입니다.


(사진 5.) 개인적으로 일본의 신사에 대한 공부를 짧게나마 한 후, 발길을 돌려서 가야 할 길을 재촉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해서 이러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길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이 노기신사는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아는 곳입니다. 이제, 다른 신사의 사진들을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일본의 신사와 신앙에 대한 배경과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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